파워워킹이 치매를 막아준다고?

미국 일리노이 대학의 한 박사가 65~75세 사이의 노인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는 파워 워킹의 효과를 보여준다. 그는 평소 운동을 안 하던 노인 124명을 2개 그룹으로 나눠, 하루 약 40분씩 일주일에 4 차례 운동을 시켜봤다.

한 그룹에겐 스트레칭과 역도 등 무산소운동(근력운동)을 시키고, 다른 그룹에게는 유산소 운동인 파워워킹을 하도록 해봤다. 6개월간 운동 후 역도 등 무산소운동을 했던 노인들은 기억력이 별로 향상되지 않았다.

반면 파워워킹을 했던 노인들의 두뇌에는 변화가 나타났다. 나이가 들면 가장 먼저 줄어들기 시작하는 전두엽이 다시 조금씩 커지기 시작했던 것이다. 실험결과 기억력은 25%나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치매를 예방하는 방법

혈압, 콜레스테롤, 비만도가 높은 사람일수록 치매에 걸리기 쉽다.

운동을 하면 이런 수치가 떨어지면서 두뇌에 대한 혈액 공급이 잘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기억력 상실과 치매도 예방되는 것이다. 운동을 하면 두뇌를 보호하는 특정 호르몬이 분비되어 치매를 예방한다고 보는 과학자들도 있다.

시중에 나와있는 어떤 기억력 증진 약품보다 운동을 하는게 기억력 상실을 막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크래머 박사는 유산소 운동이나 무산소 운동 중 한 가지만을 하는 것보다는 2가지를 병행하는 것이 치매를 막는데 효과가 더 크다고 밝혔다.

머리를 많이 쓰면 치매가 달아난다고?

MRI사진에 노랗게 나타난 부분은 뇌세포가 죽은 부분이다. 머리를 안 쓰는 노인들의 두뇌는 이렇게 가운데가 텅 비어있다고 한다.

미국 케이스웨스터 리저브 대학의 한 박사가 노인 550명의 과거 생활습관을 조사해본 적이 있다. 여기서 생활습관이란 독서, 정원 가꾸기, 걷기, 조깅, TV시청 습관 등을 의미한다.

조사결과 20~60세 사이에 독서와 같은 지적인 활동을 많이 한 사람이 치매에 걸릴 확률은 주로 가만히 앉아서 TV만 보며 소일했던 사람의 1/4밖에 되지 않았다. 교육수준이 높고 직장에서 성취도가 높을수록 치매에도 덜 걸렸다.

TV를 시청할 때는 두뇌 활동이 사실상 정지된다고 한 박사는 말한다. TV를 볼 때보다 오히려 잠잘 때 두뇌가 활동을 더 많이 할만큼 TV시청은 수동적이어서 두뇌를 자극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두뇌의 사고를 촉발시키는 것이라면 어떤 활동이든 상관없다. 독서를 하든 외국어나 새로운 악기를 배우든 꾸준히 지적 활동을 유지해야만 두뇌에 자극이 가해지면서 잠자고 있던 뇌신경 세포도 가동된다. 그렇게 되면 뇌세포에 단백질이 쌓일 여유가 없어져 치매를 막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일리노이 대학의 크래머 박사가 노인들의 파괴된 두뇌 모습을 MRI로 촬영해봤다. 그랬더니 습관적으로 두뇌 활동을 하는 노인들의 두뇌는 젊은이들의 두뇌와 별로 다른 점이 없었다. 하지만 주로 TV시청만 하는 노인들의 뇌세포는 많이 파괴돼 있었다. 두뇌 중앙부분이 텅 비어있는 모습이 MRI에 잡힌 것이다.

뇌세포는 보통 하루에 10만개씩 파괴되기때문에 70~80대가 되면 두뇌기능이 조금씩 떨어지는 게 당연하다. 두뇌활동을 하면 두뇌 위축 속도를 늦출수 있지만 그렇지 않으면 가만히 앉아서 당하는 셈.

* 두뇌 노화의 원인

두뇌 노화의 1/3은 유전적 원인

2/3는 지적 활동 부족, 고지방 음식 과다 섭취 등의 후천적 요인에 의한 것

40~50대에 정신적 활동을 많이 한 사람일수록 노년에 기억력 문제로 고생하는 사례가 훨씬 적다는 사실이 PET(양전자 방사 단층 촬영) 사진을 분석한 결과 생생히 입증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생선기름이 치매 예방에 효과적인 이유는?

생선기름에는 두뇌 보호 물질이 들어있기 때문. 또 두뇌 신경세포 재생물질도 들어있다!

시카고의 한 의료센터 박사팀이 65세 이상 노인 815명의 식사습관을 지켜봤다. 그랬더니 일주일에 단 한 번만 생선을 먹어도 생선을 거의 입에 대지 않는 노인들보다 치매 위험성이 60%가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생선기름에 들어있는 오메가 지방산 덕분이다.

심장 질환과 뇌졸중을 예방해주는 것으로 밝혀진 생선기름이 치매도 막아주는 것.

프랑스의 빅토르 세갈랭 대학이 68세 이상 노인 1,670명을 대상으로 7년간 조사한 결과도 마찬가지다. 일주일에 생선을 최소한 한번씩만 먹어도 치매 위험이 크게 줄었다.

왜 생선기름은 치매를 예방할까?

치매는 근본적으로 두뇌로 흘러들어가는 혈관에 문제가 생겨 발생한다. 나이가 들면서 혈관의 신축성이 약해지기 때문. 혈관의 신축성이 약해져 두뇌에 혈액 공급이 잘 안되면 기억력 상실과 치매로 발전될 수밖에 없다.

이럴때 혈관의 신축성을 유지해주는 것이 바로 오메가 지방산.

오메가 지방산은 혈관 내벽의 혈류량에 따라 팽창할 수 있도록 해준다. 하지만 우리 몸이 늙어가면서 분비량은 점점 줄어든다. 이렇게 부족해져 가는 오메가 지방산은 생선을 먹어 보충해주는 수밖에 없다(물론 견과류에도 들어있다)

오메가 지방산은 혈관 보호 기능 뿐 아니라 두뇌의 염증을 줄이고 두뇌 신경세포도 재생되도록 해준다. 일본에서 생선을 많이 먹으며 지내던 일본인들이 외국에 이민을 가서 생선 소비가 줄어들면 치매 발생률이 갑자기 치솟는 것도 이 때문이라고 설명하기도 한다.

동물성 기름은 치매에 어떤 영향을 줄까?

동물성 기름은 두뇌에 생선 기름과는 정반대의 효과를 가져온다. 미국 재향군인병원의 헤일리 박사가 쥐들에게 한달간 저녁식사로 고지방 식품을 주었더니 스트레스 호르몬이 크게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지방 식품을 먹이면서 스트레스도 함께 늘려보았다.

이렇게 한달간 고지방 식사와 스트레스가 겹치면 쥐의 두뇌 해마가 줄어들기 시작한다. 해마가 줄어들면서 쥐의 정보 처리 기능이 크게 떨어졌다.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쥐는 치매에 걸린다.

아무리 달달 외워도 내일이면 까먹는다. 머리가 나빠서일까? 단기적으로 외운 것들은 20분만 지나면 절반을 잊어버리게 되어있다.

수업시간에 암기한 것은 20분 지나면 42% 망각한다

20세기 초 독일 심리학자 에빙하우스의 연구에 따르면 사람들은 수업시간에 암기한 것을 20분이 지나면 42%나 망각한다. 1시간이 지나면 55%, 9시간이 지나면 65%, 하루가 지나면 67%, 이틀이 지나면 69%, 15일이 지나면 75%, 한달쯤 지나면 90%를 잊게 된다.

수업시간에 암기한 것은 얼마나 금방 잊혀질까?

20분 지나면 42%를 망각

1시간 지나면 55% 망각

9시간 지나면 65% 망각

하루가 지나면 67% 망각

이틀이 지나면 69% 망각

15일이 지나면 75% 망각

한달쯤 지나면 90% 망각

새로운 지식이 입력된 뒤로는 24시간 이내 가장 많이 잊어버린다. 그러니까 하루 동안만 잘 기억해놓으면 대부분 오래 기억된다는 얘기다.

금방 잊지 않기 위한 방법

오늘 아침 외운 것은 오늘 밤, 혹은 내일 아침에 반드시 상기시킨다.

이렇게 단 한번만 상기시켜도 새로 습득한 정보의 2/3를 상당한 기간동안 기억할 수 있다.

그러다가 한달 쯤 뒤에 다시 한번 상기시키면 거의 반영구적으로 머리에 저장될 것이다.

에빙하우스의 곡선 이론은 본인이 무려 14,280차례에 걸쳐 직접 자신의 기억력을 시험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한다.

단순한 건망증과 치매의 차이?

미국 일리노이 대학의 한 박사는 다음과 같은 증세를 보이면 건망증이 아니라 치매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한다.

-음식을 만들거나 옷을 입는 행위 등 습관적으로 반복해왔던 일들이 어떻게 해야할지 잘 기억하지 못한다.

-제대로 된 문장을 갑자기 구사하지 못하게 된다.

-내가 왜 이 곳에 와 있는지 어떻게 왔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내가 평소에 잘 쓰던 물건을 엉뚱한 곳에 넣어두는 경향이 있다.

-간단한 덧셈과 뺄셈을 못하게 된다

-심한 정신적 혼란, 의심, 공포감을 보이는 등 갑작스런 성격변화를 겪는다.

-뚜렷한 이유 없이 기분이 급작스럽게 변하는 경우가 많다.

화를 잘 내면 빨리 죽는다고?

화가 마구 치솟을 때 화풀이를 하면 스트레스가 해소될까? NO! 화는 터트릴수록 불길처럼 더 치솟는다. 그런데 화를 억누르고 있으면 스트레스는 더 쌓이는 거 아닌가? 대체 어떻게 하라는 말이지?

걸핏하면 화를 내는 사람들은 55세 이전에

심장병은 3배, 심장마비 가능성은 5배나 높다!

미국 존스 홉킨스 대학 연구진이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걸핏하면 화를 내는 사람들은 55세 이전에 심장병에 걸릴 가능성은 3배, 심장마비에 걸릴 가능성은 5배나 높았다. 이런 급한 성격 소유자들에게 화를 다스리는 법을 배우도록 했더니 심장 상태가 나아졌다고 한다.

왜 화를 내면 심장에 안좋을까?

화를 내면 카테콜아민 이란 신경전달물질이 분비되면서 혈관이 좁아진다. 혈관이 좁아지면 심장 박동수와 혈압이 높아진다. 이런 현상이 습관적으로 되풀이되다보면 심장질환에 걸리기 쉽다. 화를 내면 남에게 스트레스를 가할 뿐 아니라 스스로 단명을 자초하는 것이다.

화 잘 내는 성격? 문제는 분노 유전자!

듀크 대학의 한 박사가 화를 잘 내는 사람들을 살펴보니 원인은 유전자에 있었다. 즉 스스로 화를 억제하기 못하는 '분노 유전자'를 갖고 있는 것이다.

보통 사람들은 화가 나면 먼저 두뇌의 대뇌피질에서 어떻게 행동할 것인가를 고민한다. 즉각 폭발해야 할 것인지 아니면 속으로 삭혀야 할 것인지를 숙고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화를 잘 내는 사람들은 유전적으로 대뇌피질의 이런 조절기능을 제대로 작동하지 못한다. 분노 유전자 때문이다. 윌리엄스 박사에 따르면 전체 인구의 20% 정도는 이런 분노 유전자를 갖고 있다. 또 다른 20%는 정반대로 화를 잘 내지 못하는 성격이다.

그럼 이 '화'를 어떻게 조절해야 할까?

그렇다고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화를 가슴 속에 오래 품고 있어도 해가 된다. 혼자서 소리를 지르든 악을 쓰든 욕을 하든 빨리 풀어버려야 한다. 더 좋은 방법은 분노를 일으킨 상대방을 용서하는 것이다.

건강을 위해 남을 용서하는 방법

스탠포드 대학의 한 박사는 화를 품고 있는 것은 수명을 갉아먹는 독과 같다고 말한다. 자신의 건강을 위해 남을 용서하라는 것.

* 분노를 확인한다. 분노를 억제하려 하지 말고 상황을 다시 돌아보며 폭발적인 감정을 생생하게 느낀다.

* 용서할지 결정한다. 상대를 끝까지 증오하고 계속 부정적으로 살 것인지 아니면 용서하고 긍정적으로 살 것인지

* 행동과 사람을 구분해 생각한다. 내가 증오하는 것이 상대방의 행동인가 사람 자체인가? 행동은 증오하되 사람은 용서한다고 생각하면 용서하기 쉬워진다고 한다.

용서는 어려운방법이라 그대로 적기는 했지만 잘 공감되는 부분은 아니다.

 

야근을 자주 하면 암에 잘 걸린다는 얘기가 있다. 정말일까?

한달에 4일 이상 야근하면 발암 위험성이 거의 40% 높아진다고 한다. 불을 켜놓고 조는 경우에 한해서다.

희미한 야간등이라도 켜놓고 잔 아이들은 3명 중 1명이 근시

불을 켜놓고 자면 손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미국 필라델피아 아동병원의 한 의사가 479명의 어린이 환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습관적으로 어두운 곳에서 잠을 잔 아이들은 10명 가운데 1명만이 근시였다.

반면 잠잘 때 희미한 야간등을 켜놓고 잔 아이들은 무려 3명 가운데 1명 꼴로 근시였다. 야간등보다 더 밝은 보통 전기불을 켜놓은 방에서 잔 아이들은 55%나 근시 또는 고도근시였다.

불 켜놓고 자면 암 발생률도 높아진다

코네티컷 대학의 한 박사가 어른들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불을 켜놓고 자면 암 발생률도 부쩍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달에 4일 이상 야근하며 30년간 직장생활을 해온 여성들은 유방암 발생률이 40%나 높았다.

덴마크 한 암연구소의 연구결과도 비슷했다. 6개월간 야근한 여성들의 유방암 발생 확률은 50%나 더 높았다.

작은 불빛이라도 켜놓고 자면 수면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가 중단된다

잠을 잘 때 아무리 작은 불빛이라도 켜놓고 자면 멜라토닌 분비가 중단된다. '수면 호르몬'이라 불리는 멜라토닌은 잠을 잘 때 뇌의 중심부에서 분비되는 것으로 노화를 막아주고 면역 체계를 강화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병균의 침투를 막아주는 역할도 한다.

멜라토닌이 부족한 경우 생기는 문제들

따라서 우리가 잠을 설쳐 멜라토닌 수치가 떨어진다면 면역력이 약해져 감기에 걸리기 쉽고 암세포가 생길 위험성도 커지게 된다. 이렇게 멜라토닌을 맹신하는 경우가 많아서 외국에 여행 갔다 귀국하면서 멜라토닌 보충제를 사들여오는 한국인도 많다고 한다.

적당한 햇빛은 암을 예방해준다.

적당한 양의 햇빛은 전깃불의 빛과는 정반대 효과를 갖는다. 암을 예방해주는 것이다. 그래서 적도에서 먼 지역일수록 암 발생률이 높아진다.

일조량과 암 발생률의 관계

일조량이 적은 북유럽의 영국, 독일, 네덜란다, 오스트리아의 대장암 사망률은 10만명당 16명이지만, 일조량이 풍부한 스페인, 그리스, 칠레, 멕시코, 미국 플로리다 주, 하와이의 대장암 사망률은 5.5~8.5명에 불과했다.

유방암 사망률은 북쪽 지역은 26~29명, 남쪽 지역은 12~15명으로 나타났다. 전립선암, 난소암, 심장병, 당뇨병 환자도 북쪽으로 올라갈수록 많아진다. 햇빛을 많이 쬐면 피부암을 일으키지만 매일 10분씩 장기간에 걸쳐 꾸준히 쬐면 오히려 피부암도 막아주는 것이다.

 

피아노를 치거나 손을 많이 사용하면 머리가 좋아진다는 말이 있다. 정말인까?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과 위스콘신 대학의 과학자들이 피아노 레슨이 지능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지 연구했다. 연구진은 취학 전 어린이 78명을 4개 그룹으로 나눴다.

-피아노 레슨을 받는 아이들

-노래 레슨을 받는 아이들

-컴퓨터 레슨을 받는 아이들

-아무 레슨도 받지 않는 아이들

6개월 지난 뒤 공간과 시간 인지 능력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실험했다. 비례, 기하 등 수학적 개념과 과학적 개념을 이해하는데 필수적인 능력이다.

실험결과 오직 피아노 레슨을 받는 어린이들만 그림 조각 짜맞추기 능력이 34%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어린 아이들에게 피아노를 치도록 하면 수학과 과학을 잘할 수 있는 토대를 쌓아주는 셈이다.

피아노레슨을 받아 향상된 시공간 인지능력은 장기간 칠경우 지속될 수 있다.

대학생들에게 모차르트 음악을 듣게하면 공간 인지 능력이 좋아진다. 하지만 이 효과는 한시간만 지나면 사라진다. 반면 어린이들은 다르다. 피아노 레슨을 받아 향상된 어린이들의 공간과 시간 인지 능력은 최소한 다음날까지도 계속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장기간 피아노를 칠 경우 효과가 지속적일 수 있음을 말해주는 것이다.

두뇌 좌반구는 몸의 오른쪽 근육을 통제하고 우반구는 왼쪽 근육을 통제한다. 그런데 두뇌에서 가장 넓은 면적을 차지하는 것이 바로 손을 관장하는 부위다.

아이들 두뇌 형성이 왕성한 시기에 손을 많이 쓰면 두뇌에 훌륭한 자극이 된다

뇌의 운동중추 사령실 면적의 30%가 손의 움직임을 조정하기 위한 것이다. 그만큼 손가락의 움직임은 정밀하고 복잡하다. 아이들의 두뇌 형성이 가장 왕성한 시기에 정밀하고 복잡한 손놀림을 하도록 유도하면 두뇌에 훌륭한 자극이 되는 게 당연하다.

또 오른손잡아인 아이들에게 왼손으로 그림을 그리거나 공을 던져보도록 하면 오른쪽 두뇌르 더욱 발달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왼손잡이와 오른손잡이는 지능지수 차이가 있을까?

영국의 BBC방송이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IQ테스트를 실시했다. 테스트에 응한 시청자는 10만명이었다.

왼손잡이들의 평균 IQ는 109, 오른손잡이들은 108로 별 차이가 없었다.

흡연자는 108, 비흡연자는 107이었다.

머리가 회색인 사람들은 113, 갈색머리 108, 금발머리 107, 붉은머리 106, 까만머리(주로 흑인)는 106 순이었다.

며칠만 안 써도 쉽게 녹이 스는 두뇌

두뇌는 며칠만 안써도 쉽게 녹슨다. 게다가 매일 자연사하는 뇌세포만 해도 하루에 십만개씩이나 된다. 그렇다고 반드시 머리가 나빠지는 것은 아니다. 아기가 엄마 배 속에서 갖고 나오는 뇌 세포는 무려 천 억개에 달하기 때문이다. 나머지 살아있는 두뇌는 사용할수록 좋아진다.

지능을 좌우하는 건 뇌세포 수가 아니라 뇌신경 세포다

스위스 로잔 대학의 박사에 따르면 지능을 좌우하는 건 뇌세포의 수가 아니라 뇌세포를 서로 연결시키는 뇌신경 세포다. 생각을 많이 할수록 신경세포의 연결망도 증가한다. 연결망이 늘어나면서 머리도 좋아지는 것.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의 한 박사는 두뇌 활동이 늘어날수록 두뇌에 흘러들어가는 혈액량도 증가한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두뇌의 무게도 늘어나고 에너지도 더 많이 소모된다. 두뇌는 우리 몸무게의 2%에 불과하지만 평소 우리가 음식으로부터 섭취하는 전체 에너지의 1/5, 전체 산소량의 1/5, 전체 혈액의 15%나 소모한다.

두뇌 활동을 하면 머리가 좋아질 뿐 아니라 엄청난 양의 칼로리도 발산시키는 것이다.

하루 4시간씩만 자라고? 장기화되면 IQ 떨어질 수 있다

4시간씩 자면 3시간의 인생을 더 얻는다는 말이 있다.

캘리포니아 대학 과학자들이 36시간동안 잠을 못 잔 사람들의 두뇌를 촬영해보니 두뇌 구조 자체가 바뀌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두엽은 기능이 정지됐고 두뇌 다른 부분이 비정상적으로 많이 가동했다. 이런 상황이 장기화되면 IQ가 좋아지기는 커녕 오히려 바닥으로 떨어진다.

 

물집은 터트리는 게 좋을까?

물집은 피부가 반복적으로 마찰되면서 피부 표피와 진피 사이에 수포가 들어차는 것. 물집은 터트리지 않는 것이 좋다고 캐나다 한 박사는 충고한다.

왜냐하면 물집에 들어있는 액체는 상처를 보호하기 위해 우리 몸이 자연적으로 만들어낸 보호 장치이기 때문. 이 액체는 아무런 균도 들어있지 않은 깨끗한 액체다.

물집이 생겼을 경우 어떻게 해야 할까?

만일 구두를 신고 다니다가 물집이 저절로 터질 경우에는 일회용 밴드를 붙여야 한다. 그래야 감염을 막고 진피도 보호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집을 일부러 터트리면 오히려 치유 속도가 느려진다.

물집을 일부러 터트리면 오히려 치유 속도가 더 느려질 뿐 아니라 세균감염의 위험도 크다. 정 터트리고 싶다면 먼저 바늘을 소독액으로 살균시키거나 끓여야 한다.

흔히 바늘을 불에 달궈 사용하는데 이는 위험한 행동이다. 왜냐하면 바늘에 탄소 분자를 묻혀 피부 속에 집어넣는 셈이기 때문. 살균된 바늘로 물집에 작은 구멍을 뚫어 액체를 빼낸 다음 깨끗한 일회용 밴드를 붙이면 좋다.

상처나면 딱지가 생기도록 그냥 내버려두라고?

상처가 나면 딱지가 생길 때까지 그냥 내버려두라고 대부분 알고 있다. 그러나 딱지가 생기면 자연스럽게 흉터가 남을 가능성도 크다. 따라서 이럴 땐 항생연고를 발라 딱지가 생기지 않도록 해야 된다고 한 박사는 조언한다.

상처에 딱지가 생기면 억지로 떼어내지 말아라

일단 상처에 딱지가 생겼다면 억지로 떼어내지 말아야 한다. 딱지를 떼어내면 딱지 밑에서 새로 생기는 피부 조직까지 함께 떨어져나오기 때문. 그러면 흉터가 더 깊어질 수밖에 없다.

일부 병원이나 약국에서는 과산화수소를 발라주기도 한다. 그런데 사실 과산화수소는 상처에 새로 생기는 피부 재생 세포를 파괴할 수 있다는 사실도 염두해야 한다.

상처가 완전히 나으면 부드럽게 마사지 해주는 게 좋은데 그래야 피부 아래에 콜라겐이 뭉치는 것을 막아 흉터를 줄일 수 있다. 흉터는 햇빛에 노출시키지 말아야 한다. 자외선이 흉터의 색소 생성 세포를 자극해 흉터가 검게 변하기 때문이다.

의사들이 수술받은 환자에게 수술 부위를 햇빛에 노출되지 않게 하라는 것도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다. 일단 생긴 흉터는 레이저로 대부분 제거되기도 하지만 최선의 치료는 딱지가 생기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다.

콜라를 마시면 골다공증에 걸린다고?

콜라 250ml 1병에는 중독성 물질인 카페인이 45mg 가량 들어있다. 콜라를 자꾸 마시고 싶은건 이 때문이다. 설탕도 많이 들어있다. 1병에 각설탕 13덩어리, 티스푼으로 치면 10개분의 설탕이 들어있는 것이다.

톡쏘는 맛을 위해 인산이 들어가있는 콜라!

인산이란?

강한 산성. 이 인산이 치아의 바깥층인 법랑질을 부식시킨다.

미국 코넬 대학의 연구팀이 쥐에게 콜라를 3개월간 먹였더니 이빨리 톱니바퀴처럼 녹아버렸다.

또 인산은 뼈에 들어있는 칼슘을 빼내는 특성이 있다. 때문에 인산을 많이 흡수하면 칼슘 부족으로 뼈에 구멍이 송송 뚫리는 골다공증이 발생하는 것이다.

콜라는 온갖 인공감미료와 향료의 혼합물로 물에 녹아있는 화학물질덩어리다.

탄산음료를 마시는 여학생들은 안 그런 여학생들보다 골절 위험이 무려 3배가 높았다. 테니스 같은 강도 높은 운동을 즐기면서 탄산음료를 마시는 여학생들은 골절 확률이 5배에 달했다.

영양분은 없는 콜라

콜라에는 우리 몸이 필요로하는 영양분은 전혀 들어있지 않다. 우리몸을 뚱뚱하게 만들 뿐이다.

미국인들은 전체 설탕소비량의 1/3을 콜라 등의 청량음료로부터 흡수한다. 그래서 세계보건기구 WHO도 청량음료를 비만의 주범이라고 지목하고 있다.

콜라가 정말 치아를 하루만에 녹일까?

사실은 오렌지주스에 넣어둔 이가 더 빨리 썩어버린다고 한다.

손톱을 콜라에 넣어두면 4일 후 쯤 흐물흐물 녹아버린다고 한다. 콜라에 든 인산 때문이다.

탄산 마신 후 바로 양치질 하면 안되는 이유

탄산음료에는 설탕이 잔뜩 들어있다. 그래서 탄산음료를 마시자마자 즉각 양치질을 하는 사람이 많다. 본래 식사 후에는 가급적이면 최대한 빨리 이를 닦는 것을 권고한다.

강한 산성인 탄산음료는 다르다.

강한 산성 물질이 치아에 닿으면 치아의 맨 바깥층인 법랑질enamel이 부식된다. 이렇게 치아 표면이 부식된 상태에서 곧바로 칫솔질을 해대면 법랑질이 벗겨질 수밖에 없다.

따라서 탄산 마시고나면 최소 30분 ~60분 정도 기다렸다가 양치질을 해야 한다.

이렇게 기다리는 동안 침에서 치아보호물질이 분비돼 손상된 치아 표면이 회복되기 때문이다.

엿, 캐러멜, 초콜릿 등 설탕이 많이 든 음식은 먹은 즉시 양치질하기.

위와 같은 식품은 산성이 아니라서 치아가 부식될 염려가 없다. 당분이 많은 음식일수록 이에 착 달라붙는다. 달라붙는 강도가 높을수록 충치 발생 위험도 크다.

이런 음식을 먹을 때는 여러 차례 나눠먹는 것보다는 한꺼번에 먹고 이를 닦아버리는 게 치아건강에는 낫다.

저녁식사후 반드시 이를 닦아야 하는 이유

이는 하루 2번만 닦아도 무방하다. 하지만 저녁식사 후 반드시 이를 닦아야 한다. 왜냐하면 충치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간이기 때문이다.

우리 입안에 있는 수억 마리의 박테리아는 낮에는 침에 씻겨나가 활동을 제대로 못한다. 그러다가 우리가 잠자는 시간에 가장 왕성하게 활동한다. 취침중에는 침이 많이 분비되지않기 때문이다.

저녁식사 후 양치질을 하지 않는 것은 박테리아가 마음껏 이를 파먹도록 내버려두는 것과 같다. 박테리아는 당분을 먹고 살기때문에 자기 전에 칫솔질로 당분을 깨끗이 닦아버리면 활동을 못하게 된다.

 

소주보다 맥주가 뱃살이 더 많이 찐다? 진짜일까?

뱃살은 흔히 운동 부족에 의해서만 생기는 것으로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음주도 뱃살을 불리는데 톡톡히 한몫을 한다.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23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술을 마시는 방법과 술의 정류에 따라 뱃살이 찌는 정도가 크게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일 조금씩? 한번에 많이? 어떤게 더 뱃살이 많이 찔까?

언뜻 생각하기에는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 술을 마시면 뱃살이 가장많이 불어날 것 같다. 하지만 사실은 그 반대. 술을 조금씩 홀짝홀짝 마시는 사람들은 매일 마시더라도 뱃살이 별로 늘지 않았다.

반면 음주 횟수는 적지만 일단 마셨다하면 3~4잔 이상씩 폭음하는 습관을 가진 사람들이 뱃살이 가장 많이 늘어났다.

소주? 맥주? 어떤게 더 뱃살이 늘어날까?

어떤 술을 마시느냐도 뱃살에 영향을 미친다. 양주나 보드카, 소주 등과 같이 독한 술을 많이 마실수록 뱃살이 가장 많이 늘어났고, 포도주가 가장 덜 늘어났다.

기존 알고있던 내용과는 달리 맥주는 뱃살 증가와는 별 상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에서 1인당 맥주 소비량이 가장 많은 체코의 경우 배가 나온 사람들이 오히려 적은 편이다.

실제로 영국 연구결과에 따르면 체코 여성 1098명을 대상으로 조사해본 결과 맥주를 습관적으로 마시는 여성들은 안 마시는 여성들보다 오히려 체중이 약간 덜 나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뱃살은 왜 나쁠까?

복부에 쌓인 지방은 혈액에 녹아들어가 혈관을 막는 속성이 있다.

심장혈관이 막히면 심장병, 뇌혈관이 막히면 뇌졸중이 생긴다. 뱃살은 당뇨병과 고혈압, 동맥경화증 등 성인병도 일으킨다. 남성의 경우 허리둘레가 35인치, 여성은 31인치 이상이면 복부비만이다.

복부비만을 줄이려면 무산소운동보다는 달리기, 걷기, 자전거타기, 수영과 같은 유산소 운동을 해야 한다.

물보다 술을 더 많이 마실 수 있는 이유는?

우리 몸이 물과 술을 흡수하는 과정은 다르다.

술의 경우 일단 입에 들어가면 입과 목구멍에서부터 흡수되기 시작한다. 그리고 술이 위에 들어가면 보통 20% 정도의 알콜이 흡수된다. 나머지 80%도 소장에서 빠른 속도로 흡수돼 술을 마신지 20분쯤 후면 알콜이 몸의 모든 세포에 완전히 퍼진다.

물은 어떨까?

물은 위에서는 거의 흡수되지 않고 소장에서 80%, 대장에서 20% 흡수된다. 마신 물이 소장에 넘어가기 전에는 물을 많이 마시지 못하는 것도 이것 때문이다.

더구나 알콜은 소변 배출을 촉진하는 이뇨 작용까지 하기때문에 술을 마시면 자주 화장실에 드나들게 되고 체외로 빠져나가 소변만큼 계속 술을 마실 수 있다. 그래서 물보다 술을 더 많이 마실 수 있는 것이다.

또 다른 이유는 두뇌의 보상 센터 때문이다.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알콜이 우리 몸에 들어가면 두뇌의 보상 센터가 가동되고 이 보상 센터가 가동되면 자꾸만 술을 더 마시고 싶어진다. 아예 중독상태가 되면 술집이나 술 광고만 봐도 음주 욕구가 생긴다. 술에 중독된 쥐들은 음식이 옆에 있어도 먹지 않고 술을 찾는다.

다른 연구결과에서 이런 쥐들은 두뇌의 보상 센터에서 분비되는 신경전달물질이자 쾌감물질인 도파민 수치가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알콜에 중독되면 두뇌의 도파민 분비 기능이 둔해지기 때문이다. 이러다보니 우울해지기 쉽고 이런 기분을 떨쳐버리기 위해 자꾸 알콜에 의존하게 되는 것이다.

알콜에 중독된 사람들은 그 자리에서 최고 몇 리터가 되는 술도 마실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물은 같은 자리에 앉아 1.8L 이상 마시기가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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