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이라면 커피는 에너지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인데요. 맥* 같은 커피믹스가 몸에 정말 좋지 않다는 내용은 이미 많이 알고 계실 겁니다.

다른 음식들보다도 특히 액상과당, 캔커피나 음료수를 절대 먹지 말라고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다량의 탄수화물이 들어있는 음료수

커피 음료 뿐 아니라 자판기나 편의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음료들의 영양성분 확인하셨나요. 영양성분을 보면 다량의 탄수화물이 들어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콜라나 사이다 뿐 아니라 음료들에도 당분이 많이 함유되어있습니다.

본래 건강한 사람의 체내 혈액에는 포도당 농도가 적정한 양이 있는데, 커피 음료 같이 액상과당을 섭취하면 갑자기 다량의 설탕이 몸 속으로 들어오게 됩니다.

높은 혈당치가 비만의 원인?

혈당치라는 말은 당뇨 환자가 아니더라도 많이 알고 있을텐데요.

하지만 이런 혈당치가 당뇨병 뿐 아니라 다른 모든 건강상태를 결정한다는 사실도 알고 계셨을까요?

혈당치가 높으면 비만을 만든다.

살이 찐 것은 기름진 음식을 먹었기 때문이 아니라 혈당치가 올랐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혈당치를 낮출 수 있다면 고기를 먹든 튀김을 먹든 살이 찌지 않는다고도 합니다.

비만은 뇌 질환, 심장질환, 암, 치매 등 질병에 관련이 있지요.

혈당이 높으면 면역력도 떨어진다

혈당치가 높으면 면역력이 떨어지고, 몸에 각종 유해물질이 만들어져 여기저기 노화가 빠르게 진행되는데요. 혈관과 내장은 물론 피부까지 상하게 됩니다.

혈당치가 두통의 원인?

초조감, 졸음, 권태감, 두통 같은 불쾌한 증상이 생깁니다.

혈당을 올리는 건 탄수화물이다

혈당치를 올리는 것은 전적으로 탄수화물이며, 지방이나 단백질은 혈당치를 올리지 않습니다. 버터로 구운 고기를 먹어도 혈당치는 올라가지 않고, 혈당치가 올라가지 않기때문에 살도 찌지 않습니다.

탄수화물은 당질이라고도 하는데, 탄수화물은 밥이나 빵, 면, 과일, 케이크나 과자, 음료 등 다양한 음식에 들어있습니다. 이렇게 탄수화물이 든 음식을 섭취하면 예외없이 혈당치가 올라갑니다. 하지만 음식에 따라 혈당치가 급격하게 올라가는 것과 아닌 것이 있습니다.

탄수화물, 음료보다 차라리 빵이 나은 이유

밥이나 빵 같은 고형 음식은 혈당치의 상승이 완만합니다. 위에서 소화하는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액체의 경우 순식간에 위를 빠져나가 소장에서 흡수되기 때문에 빠르게 혈당치를 올리는 것이지요.

건강한 사람이 식사를 하면 1시간 후에 완만하게 혈당이 내려가는데, 이렇게 완만하게 혈당이 오르는 것은 괜찮지만 액체의 경우는 큰일이 벌어집니다.

액체 상태의 탄수화물은 입에 들어가자마자 혈당치를 올립니다. 캔커피 하나를 마시면 당뇨병이 없는 건강한 사람도 혈당치가 급격하게 치솟게 되는데 이것을 혈당스파이크라고 합니다.

최악의 시나리오, 혈당 스파이크

혈당치가 급격하게 올라가면 세로토닌, 도파민 같은 뇌내물질이 분비되며 기분이 들뜨고 만족감이 크게 듭니다.

하지만 몸은 혈당을 낮추기 위해 췌장에서 다량의 인슐린을 분비하게 되고, 그 결과 혈당이 급격하게 떨어집니다. 혈당이 크게 떨어지면 기분이 확 가라앉으면서 졸음, 토기 등의 불쾌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그러면 기분을 다시 좋게 만들기 위해 혈당치를 올리는 탄수화물을 원하게 되어 계속 반복적으로 혈당 스파이크가 발생하는데, 이게 반복되면 탄수화물 중독에 빠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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